"날 무시해서"…청주 '70대 살해' 유력 용의자 동거녀  검거

충남 논산서 붙잡아 압송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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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주택에서 A씨(76)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News1 김용빈 기자

충북 청주의 한 주택에서 70대 노인을 살해한 유력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함께살던 남성 A씨(76)를 살해한 혐의로 B씨(56·여)를 충남 논산에서 붙잡아 압송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B씨가 논산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하고 그를 붙잡았다.

B씨는 경찰에서 "그가 나를 무시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3시30분쯤 흥덕구의 한 주택에서 A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가 나왔다.

A씨를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다발성 자절창(찔리고 베인 상처)으로 인한 과다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1차 구두소견을 경찰에 통보했다.

B씨는 약 2~3개월 전부터 A씨와 함께 살다 사건 이후 자취를 감췄었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추궁할 방침이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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