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美 방문…"무역전쟁·이란 핵협정 파기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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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백악관에서 만난 미·독일 정상. © AFP=뉴스1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6일(현지시간) 무역전쟁을 막고 이란 핵협정을 구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주 미국을 국빈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달리 메르켈 총리는 실무차원의 방문을 할 예정이다.

메르켈 총리가 지난해 3월 백악관을 방문했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의 악수 제안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바 있다.

메르켈 총리는 이번 방문에서 미국과 유럽 간 무역전쟁을 촉발할 수 있는 관세 부과와 이란 핵협정 파기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5월12일 이전에 새로운 조치가 이란에 부과되지 않으면 이란 핵협정을 파기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란 핵협정 일부가 오는 2026년부터 시효가 만료되기 시작해 이란 핵프로그램과 역내 군사활동, 인권 침해 문제 등을 대처하는 데 실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미 의회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미 우선주의' 정책을 비판하며 무역전쟁 위험을 경고하고 다자주의를 포용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 프랑스는 이란 핵협정에서 탈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란 핵협정이 모든 우려를 해소하지 않을 수 있지만 우리는 뭔가 실질적인 대안이 없이 이를 폐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jj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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