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빛의 향연'…봄 맞이 야생화 축제 떠나볼까

경기 광주 화담숲, 봄 야생화 축제 개최

[편집자주]

노랗게 피어난 봄꽃 위를 달리는 모노레일. 화담숲 제공

3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날이 푸근해졌다. 그런데도 아직 봄이 온 것이 실감 나지 않는다면 야생화를 보러 떠나는 것은 어떨까.
  
경기도 광주에 있는 화담숲에선 다음달 중순까지 오색의 봄 야생화를 즐길 수 있는 '봄 야생화 축제'가 열린다.
 
축제 동안 100여 종의 봄 야생화를 비롯해 4300여 종의 식물들이 겨우내 추위를 이겨내고 저마다의 빛깔로 봄을 알린다.

3월 중순부터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노란색의 산수유를 비롯해 풍년화, 히어리, 개나리 등의 각기 다른 모양의 노란색 봄꽃들이 산책길 곳곳을 뒤덮는다.

노란 꽃망울을 터트리는 산수유 꽃

노란 봄꽃의 개화 소식에 이어 옹기종기 줄지어 보라색 꽃을 피우는 깽깽이풀을 비롯해 수선화, 금낭화, 은방울꽃, 모란, 할미꽃, 제비꽃 등 키 작은 야생화들이 따스한 봄 햇빛과 어울려 4월 중순까지 피고지고를 계속한다.

또 새하얀 꽃잎과 은은한 향이 일품인 매화를 비롯해 순백의 꽃송이를 터트리는 벚꽃, 살구꽃, 조팝나무 등이 고운 빛을 내며 봄의 정취를 더한다.



화담숲은 3월 16일부터 11월 말까지 운영하며, 3월 한 달간 매주 월요일은 휴원이다.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일반 1만원, 경로 8000 원, 어린이 6000원이다. 온라인 예약은 다음달 17일부터 할 수 있다.

수선화와 자작나무가 어우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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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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