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초에…부경대 기숙사 베란다 화재 100여명 대피소동


                                    

[편집자주]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8일 오후 11시 50분쯤 부경대학교 기숙사 8층 베란다에서 불이 나 1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베란다에서 솟아난 화재연기로 스프링클러가 터지면서 기숙사에 거주하던 학생 100여명이 바깥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또 불이 시작된 기숙사 베란다 벽이 그을고 스프링클러가 작동한 천장 일부가 파손돼 4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숙사에 8층에 거주하던 A씨(21)가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우고 난 뒤 폐지와 쓰레기가 들어있던 쇼핑 가방에 담배꽁초를 버려 불이 난 것으로 보고있다.



화재연기가 시작된 기숙사 방에 거주하던 A씨는 '베란다에 담배꽁초를 버린 뒤 컴퓨터를 하다 베란다에서 불꽃과 연기가 솟아나는 것을 목격했다. 소화기로 끄려했지만 실패해 119에 신고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당시 옆층에 거주하던 학생 B씨(26)도 베란다로 나왔다가 화재 연기를 목격하고 신고하는 등 119 화재 신고는 동시에 여러 차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9일 오전 합동감식을 벌이고 담배꽁초가 화재원인으로 밝혀질 경우 A씨를 실화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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