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진 "경북 전체를 국제안전도시로 만들겠다"
-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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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에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남유진 전 구미시장이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등 최근 잇따르고 있는 대형 안전사고와 관련, "경북 전체를 국제안전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남 전 시장은 29일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제천 화재참사의 악몽이 채 가시기 전에 또 밀양에서 39명이 숨지는 등 연이어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다"며 "대한민국은 화재와 산업현장의 안전사고, 지진과 풍수 재해, 메르스와 구제역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예측 불가능한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주, 포항의 경우을 봐도 알 수 있듯이 경북도 예외가 아니다"며 "도지사라면 삶과 직결되는 안전에 대해 도민의 요구와 기대에 민감해야 한다"고 했다.
또 "최근 빈번하게 일어나는 안전사고를 가볍게 넘겨서는 안된다. 안전이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2012년 불산가스 누출사고를 계기로 '안전하지 않은 도시는 미래가 없다'는 신념으로 도시안전 시스템 구축에 사활을 걸어 구미시를 '국제안전도시'로 공인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미를 '사고도시'에서 '안전도시'로 만든 경험으로 경북 전체에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국제안전도시'로 만들어 도민의 삶과 일터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남 전 시장은 공약으로 경북재난재해컨트롤 타워 구축, 국가재난재해물류센터 유치,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티시트 구축 등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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