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어산지 카탈루냐 독립 지지 발언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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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창립자 줄리언 어산지. © AFP=뉴스1

에콰도르 외무부는 22일(현지시간)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 창립자 줄리언 어산지에게 스페인으로부터 분리독립을 추진하고 있는 카탈루냐에 대한 지지 발언을 피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어산지는 지난 9월 화상을 통해 수백명의 바르셀로나인들에게 카탈루냐 독립 지지를 표명, 스페인 정부의 분노를 샀다.

AFP 통신에 따르면 에콰도르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에콰도르 당국은 어산지에게 에콰도르의 국제 관계에 영향을 주는 발언이나 활동을 하지말라고 거듭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산지가 에콰도르 정부의 뜻과 부합하는 행동을 준수하기로 공식적으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어산지는 5년 전, 성폭행 혐의로 스웨덴으로의 송환을 피하기 위해 영국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거주하고 있다.

스웨덴 검찰은 올해 5월 어산지에 대한 수사를 중단했지만, 영국 경찰은 어산지가 보석으로 석방된 상태에서 관련 법령을 어기고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대사관 밖으로 나오면 체포한다는 입장이다.

또 어산지는 2010년 위키리크스를 통해 미 외교 기밀문서 수십만건을 폭로해 간첩 혐의로 미 정부에 지명 수배돼 있다.

jj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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