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식장 추정되는 곳에 불…개 26마리 질식사 78마리 구조

동물자유연대, 구조견들 임시보호 가능자 모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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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장 의심되는 곳에서 불이나 26마리 질식사하고 78마리가 구조됐다(사진 동물자유연대)© News1


불법번식장으로 의심되는 시흥의 한 개 집단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개 26마리가 질식사하고 78마리는 구조됐다.

19일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화재가 난 현장은 빛도 없고 환풍도 되지 않는 좁은 조립식 건물이었고, 그 속에 (개들이 갇힌)철장이 층층이 쌓여있었다"고 전했다. 화재가 난 이후 철장 안에 갇힌 강아지들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대로 참변을 당했다.

번식장 화재현장에서 구조된 강아지(사진 동물자유연대)© News1

현재 치료가 시급한 강아지들은 병원에서 치료중이고, 가벼운 치료만 받아도 되는 강아지들은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들이 임시보호를 하고 있다. 하지만 동물자유연대 보호시설도 여유공간이 없는 상황이어서 구조된 강아지들 가운데 일부를 지방자치단체 보호소로 보냈다.



이에 동물자유연대는 수술비 지원과 함께 강아지를 임시보호해줄 사람들을 찾고 있다. 서울 또는 경기지역에서 임시보호가 가능한 사람들은 동물자유연대 이메일(cyy@animals.or.kr)로 신청하면 된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불법 번식장 화재현장에서 구조된 강아지들의 임시보호가능자를 찾고 있다(사진 동물자유연대)© News1


wahj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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