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인종차별’ 현지방송마저…女진행자 ‘도발’ 논란


                                    

[편집자주]

유튜브 영상 캡처 © News1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평가전을 치른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에드윈 카르도나(25·보카주니어스)가 ‘인종차별 제스처’와 관련해 공식사과했지만 현지 매체에서도 이 같은 행위를 따라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문제의 매체는 라칼레(La Kalle)라는 곳으로 이번 한국-콜롬비아 평가전 도중 카르도나의 ‘양쪽눈을 찢는 제스처’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는 동양인 비하하는 행동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도중 율리에스키 구리엘(휴스턴 애스트로스)도 이 때문에 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최근 유튜브 등을 공개된 해당 영상에는 일그러진 동양인 모습의 탈을 쓰거나 여성 진행자가 아무렇지도 않게 ‘양눈을 찢는 제스처’를 따라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이 같은 사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관련 캡처와 영상에 확산돼 국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대다수 네티즌들은 “그냥 나라 자체가 수준 낮은듯”, “누굴 무시할 클래스나 되나”, “이 정도면 피파에 제소해야 하는 거 아닌지” 등 비판적인 코멘트들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카르도나는 11일 콜롬비아축구협회 공식 SNS 영상을 통해 “누구도 비하할 목적이 없었다. 하지만 내 행동이 누군가를 기분 나쁘게 하고 오해를 일으켰다면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대한축구협회 역시 이번 사건에 대한 유감 표명 및 해당 선수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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