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원에 파는 평창 2000원권, 제작비용 겨우 '200원'

액면가 10분의 1…판매 수익 대부분 평창 조직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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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기념지폐./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만든 2000원권 기념 지폐의 제작 비용의 비용은 얼마일까. 낱장 기준 8000원에 팔고 있지만, 제작비용은 200원에 불과했다.

20일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평창 2000원권의 제작 비용은 액면가와 비교해 10분의 1 수준인 200원이다.

평창 2000원권 기념 지폐는 총 230만장 발행 계획으로 24장 전지형 4만세트(96만장)와 2장 연결형 21만세트(42만장), 낱장형 92만장을 발행한다. 

이 기념 지폐를 사기 위해선 8000원을 내야 한다. 2장 연결형은 1만5000원, 24장 전지형은 16만8000원이다. 액면가의 4배를 웃도는 비싼 금액이지만,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매진되는 등 불티나게 팔렸다. 



높은 판매가에는 포장비와 부가가치세 등이 반영돼 있다. 한국조폐공사와 판매를 대행하고 있는 풍산화동양행에 일부 이익을 배분하고 나머지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가져간다.

김화동 조폐공사 사장은 "판매 수익은 대부분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준비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창 기념 지폐는 오는 11월17일 발행한다. 12월 11일부터 기념 지폐를 예약한 은행 등 장소에서 교환할 수 있다.

junoo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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