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 아래 메밀꽃의 향연…평창효석문화제 폐막
- (평창=뉴스1) 권혜민 기자
34만명 방문…깡통열차 등 새로운 볼거리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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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축제장에서 지난 2일 '소설처럼 아름다운 메밀꽃'이란 주제로 개막한 '평창효석문화제 2017'이 1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청명한 가을 날씨와 함께 시작한 축제는 개막 후 첫 주말 12만명이 찾는 등 북새통을 이뤘고 축제 기간 34만명이 찾았다.
축제 기간 서늘하고 맑은 가을날씨가 계속돼 푸른하늘 아래 활짝 핀 하얀 메밀꽃과 절경을 이뤘다.
축제를 개최한 이효석문학선양회는 올해 메밀꽃밭 포토존을 2곳으로 늘리고 메밀꽃 열차를 도입했으며 작가와 함께 걷는 메밀꽃밭, 거리상황극, 메밀책방 등 다양한 볼거리와 문학행사, 체험거리로 축제를 풍성하게 꾸몄다.
이중 메밀꽃밭 사이를 달리는 메밀꽃 열차(깡통열차)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호응을 얻었다.
선양회는 또 메밀꽃 포토존, 섶다리 동선의 입구와 출구를 분리해 관광객들이 여유롭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봉평 5일장터와 축제장의 복잡한 동선을 개선하는 한편 전통장터 공간을 관광객의 이동편의를 위해 재배치했다.
축제 안내 리플릿은 갖고 다니기 쉽게 목에 걸수 있도록 하고 축제의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할 수 있도록 메밀씨앗도 리플릿에 담아 제공했다.
다만 개막식까지 만개하지 못한 메밀꽃밭과 부족한 주차장 문제, 야간체험프로그램 부족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 평창효석문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보다 알차고 즐거운 축제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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