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김명민 "20년 전 장동건 기사役, 재회 설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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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엠엔터테인먼트 제공 © News1

배우 김명민이 20여년 전 톱스타와 단역 배우로 만났던 장동건과의 재회 소감을 밝혔다. 

김명민은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뉴스1에 장동건에 대해 "칭찬할 거 밖에 없는 배우다. (장)동건이는 너무 젠틀하다. 그런데 옆에서 자꾸 긁어주면 시덥잖은 농담도 한다"고 친밀함을 표했다.

이어 "누굴 만나는 게 떨리는 것은 처음이었다. 동경의 대상이라고 해야할까? 내가 단역을 전전할 때 그때도 이 친구는 완전 톱스타였다. 내가 '모델'이라는 드라마에서 장동건의 단역 운전 기사 역을 한 적이 있다. 한 회 출연이었는데 압구정동에서 구름떼 같은 사람들이 몰려와 인산인해를 이뤘었다. 그때 나는 문을 열어주는 기사였다"고 20여년 전 기억을 꺼냈다.

그는 "그런 드라마를 보고 나도 배우의 꿈을 어렸을 때부터 키운 사람이라서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런 사람과 연기하는 게 설레었다. 그러면서 '나도 성공한 거야?' 그런 게 있다. 그런 느낌이 들면서 상견례부터 설레더라. 서로 동갑내기라 말을 편하게 하고 친구를 하기로 했는데, 하다보니 진솔하더라. 그리고 이 친구가 톱스타로 오래 살아오면서 힘들었겠다 싶고, 인간적인 부분들이 보이더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명민은 신작 '브이아이피'에서 연쇄살인범으로 지목된 북한 출신 VIP 김광일을 쫓는 폭력 경찰 채이도 역을 맡았다. 채이도는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브이아이피'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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