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시각예술창작산실' 지원 전시 아르코미술관서 개최


                                    

[편집자주]

두도시이야기 포스터 © News1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가 2017년 시각예술창작산실 전시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한 2팀의 전시 '두 도시 이야기: 기억의 서사적 아카이브'와 '무빙/이미지'가 오는 21일부터 9월 3일까지 각각 아르코미술관 1, 2층에서 선보인다.  

아르코미술관 1층과 아카이브라운지에서 선보이는 전시 '두 도시 이야기:기억의 서사적 아카이브'는 독립큐레이터 오선영씨가 기획한 '7 1/2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7 1/2 프로젝트'는 사회학적 접근을 토대로 '관점의 이동', '나와 타자와의 관계' '예술과 비예술의 간극' 등의 주제를 연결해왔다. 이번 전시는 2014년부터 지난 3년 동안 서울 문래동과 장사동에서 진행된 7 1/2의 장소 특정적 예술프로젝트의 연장선상에 있다.

'두 도시 이야기: 기억의 서사적 아카이브'전은 인도네시아와 한국, 두 나라가 우연히 공유하는 평행적 근현대사에서 출발한다. 1945년 이후 두 나라의 역사 속에 잊혀졌거나 주목받지 못한 사실과 이야기를 수집, 연구, 자료화하는 아카이빙 프로젝트와, 두 나라 작가들의 '기억'에 대한 주관적이고 예술적인 접근을 보여준다.

영상, 설치, 아카이빙 자료, 1940~50년대 영화 등 다양한 매체로 모두 신작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도시연구단체, 건축가, 저널리스트, 미술작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마르코 쿠수마위자야&루작, 배영환, 최선아, 슬기와 민, 임종업, 이르완 아흐멧&티타 살리나, 티모데우스 앙가완 쿠스노, 포럼 렌텡이다.
무빙 이미지 포스터© News1

아르코미술관 2층에서 선보이는 '무빙/이미지'전은 김해주 큐레이터가 기획하는 전시다. 최근 아트선재센터 부관장에 선임된 김 큐레이터는 '움직이는'(moving) '이미지'(image)에 대한 탐색에서 출발한 전시와 퍼포먼스를 기획했다.



'무빙 이미지'라는 단어는 일반적으로 영상을 뜻하지만 이 전시에서는 시각 예술의 여러 매체에서 발생하는 이미지를 움직임이라는 키워드로 제시한다. 또한 시간성을 지닌 영상은 물론 사물, 신체, 소리로 다양하게 구성된 퍼포먼스와 조각, 설치와 같은 고정된 사물로부터 움직임을 읽을 수 있을지, 나아가 여러 작업의 구성체인 전시 역시 하나의 '움직이는 이미지'로 작동할 수 있을지 묻는다.     

'무빙/이미지'는 지난해 문래예술공장에서 개최된 동명의 전시 및 퍼포먼스 프로그램의 연장 기획이다. 올해에는 영상과 퍼포먼스를 '움직이는 이미지의 연속이자 축적'’으로 간주하는 기존의 기획 의도를 '정지하는 사물의 유동성'으로까지 확장한다.

전시에는 총 5개국 11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오민 작가의 신작 영상 작업을 비롯해, 김동희, 이미래의 설치 작업이 소개되고, 벨기에의 마논 드 보어, 프랑스의 지미 로버트의 영상 작업, 일본 시타미치 모토유키의 슬라이드 프로젝션과 설치, 독일 그레이스 슈빈트의 드로잉과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전시 기간 중 아르코미술관 옥상과 전시장에서 시각예술가 여다함, 문학과 디자인 분야에서 활동하는 김뉘연&전용완, 음악가 진상태&강진안&최민선, 공연예술가 박민희의 퍼포먼스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시각예술창작산실 전시지원 사업은 시각예술분야의 우수 전시 기획을 지원함으로써 시각예술 창작에서 확산까지 전 단계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미술계에 새로운 문맥을 제시하며, 사회적 관심 확대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지원 사업이다. 2017년 사업 공모로 총 11팀이 선정됐으며,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총 4팀이 올해 아르코미술관에서 전시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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