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장관 후보자 오늘 청문회…대북관·회의록 폐기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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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문재인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조명균 전 통일부 교류협력국장(60)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29일 열린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대북관, 대북·통일 정책, 남북관계 주요 현안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힌다.

조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별다른 의혹이 제기되지 않은 만큼 이날 인사청문회는 대북관 검증과 남북교류 재개 등 정책 질의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201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으로 재판을 받아 이에 대한 야당의 집중적인 문제 제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조 후보자 측은 관련 재판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죄 선고를 받은만큼 청문회서 문제제기있을 경우 담담히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건은 현재 대법원 판결을 남겨두고 있다.

또 조 후보자가 과거 한 강연에서 "북한은 이제 핵을 포기할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고 단언한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외에도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 관련, 조 후보자가 생각하는 해법에 대한 질의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된 개성공단 재가동 문제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개성공단 출범의 주역이기도 한 조 후보자는 지난 13일 후보자 지명 이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개성공단은 재개돼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외에도 통일부에서 퇴직한 조 후보자의 딸이 대학원 재학시절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을 수령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결정적 한 방이 될 수 있는 의혹이 거론되지 않은만큼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leti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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