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정현, 프랑스오픈 복식 1회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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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간판 정현. (라코스테 제공) © News1
남자테니스 간판 정현(한국체대·복식 1112위)이 프랑스오픈 복식 경기에 출전했지만 2회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라두 앨보트(몰도바·복식 316위)와 짝을 이룬 정현은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7 프랑스오픈 복식 1회전에서 스콧 립스키(미국·복식 63위)-레안더 파에스(인도·복식 53위)에 1-2(6-7 6-4 2-6)로 패했다.

정현은 지난해까지 종종 복식조로 ATP투어 대회에 참가했지만 올해엔 단식 위주로 경기를 치렀다.

이번 시즌 정현이 복식 경기를 치른 건 단 한 번이었다. 지난 1월 경북 김천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 2017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1회전 우즈베키스탄과의 복식 경기였다.



4개월 만에 다시 복식으로 코트에 오른 정현은 앨보트와 호흡을 맞춰 초반 팽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정현과 앨보트는 첫 세트부터 팽팽히 맞서며 타이브레이크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들은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아쉽게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 정현과 앨보트는 68%의 첫 서브 성공률을 가져갔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끌고간 이들은 6-4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정현과 앨보트는 마지막 3세트에서 초반 브레이크를 내주며 밀렸다. 이들은 결국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 채 2-6으로 패했다.

복식에서 탈락한 정현은 단식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단식 3회전 진출을 노리는 정현은 1일 데니스 이스토민(우즈베키스탄·80위)과 맞붙는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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