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洪 구치소 가봤나…박前대통령 구속집행정지 말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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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3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아 딸 유담씨와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2017.4.20/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후보는 30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집행정지를 요구한 것에 대해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김광석거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하면서 "구속된 상태에서 건강이 진짜 안 좋으면 박 전 대통령이든 일반인이든 의사가 상태를 보고 검찰이 판단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어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기에 일반 국민들이 갖는 권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후보는 박 전 대통령 몸이 얼마나 안좋은지 (어떻게) 아느냐"면서 "언제 구치소에 가봤느냐"고 꼬집었다.



유 후보는 "검찰 출신인 홍 후보가 대선을 앞두고 이런 것을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다"며 "본인의 돼지 흥분제 (문제)나 제대로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홍 후보는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금 교도소에서 극도로 건강이 나빠져 병원에 가야 하는데 검사들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눈치를 보면서 안 해주고 있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병원에 보내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사드 배치에 대해 국회 비준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국회비준이 안되면 (사드를) 빼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하면서 "대통령이 되면 미국과 방위비 분담 협상을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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