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시장 찾은 이재명 "영남서 안희정 이겨 2위할 것"

영남권 경선 하루 앞두고 바닥 민심 훑기

[편집자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가 30일 오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찾아 상인 및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3.3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후보는 영남권 순회경선을 하루 앞둔 30일 부산 자갈치 시장을 찾아 바닥민심을 훑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8시30분쯤 자갈치시장을 찾아 "열정적으로 환영해줘서 무척 감사하다"며 "오늘 오후 10시에 지역투표는 끝나겠지만 부산에서 보여주는 열정이 수도권 경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영남권을 대상으로 한 ARS투표는 전날(29일)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후 10시에 마무리되지만 지역 민심을 얻기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행보로 풀이됐다.

이날 이 후보는 3위에 그쳤던 호남권·충청권과 달리 영남 경선에서는 2위에 오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후보는 "호남·충청 경선은 선방했다고 본다"며 "영남권을 2위로 올라가는 교두보로 만들고 가장 최고 지지율이 나오는 수도권에서 (문재인 후보의) 과반을 저지하면 결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영남 경선뿐 아니라 누계에서도 안희정 후보를 이겨 2위할 자신이 있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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