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이변·돌풍없는 경선, 본선 경쟁력 떨어뜨려"

[국민의당 경선] "제2 노무현 돌풍 영남서 일으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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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국민의당 대선 주자가 2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전국순회경선에서 정견을 발표에 앞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17.3.2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박주선 후보는 28일 "제2의 노무현 돌풍을 영남에서 일으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당 대선후보 선출 부산·울산·경남권역 합동연설을 통해 "유일한 호남 후보인 저 박주선을 영남에서 1등으로 만들어 주셔야 영호남 화합, 국가통합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이변과 돌풍이 없는 경선은 본선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며 "2002년 호남은 지지율 2%에 불과했던 노무현 후보를 선택했다. 호남이 영남 후보를 선택하는 대이변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야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고 국민의당이 집권할 수 있다"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기회로 만든 역경의 화신, 다시 일어서는 오뚜기, 절대 죽지 않는 불사조인 박주선만이 해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박 후보는 자신의 대표 공약인 '연합론'에 다시금 불을 지피면서 "모두가 참여하는 대화와 협력의 정치, 분열을 극복하는 통합의 정치가 필요하다"며 "이것만이 지금의 국가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 해법이고 제가 꿈꾸는 대연합"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영남 표심에 막판 호소하면서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수도로 만들고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반드시 가져오겠다"며 "해양경찰청, 해사법원도 만들겠다"고 전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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