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이합집산-경기]문재인 지지기반 탄탄, 대규모 이탈은 없어
-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더민주 손학규계 일부만 소폭 이동
[편집자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해 올 12월20일 예정이던 차기 대통령(제19대) 선거가 5월9일로 앞당겨졌다.
이런 가운데 전·현직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광역 기초단체장이 유력 대선후보를 따라 탈당하는 등 이합집산이 전국적으로 포착되고 있다.
다만 경기도의 경우 지지율 1위를 줄곧 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지지기반이 탄탄한 곳이어서 더민주는 물론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모두에서 대규모 탈당과 타 정당 가입 행렬은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 손학규계 소폭 이동
도내 정치권에서 현재까지 대선주자를 따라 소속을 옮긴 사례는 손학규계 인사들이 유일하다.
경기도지사를 지낸 더민주 손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10월 정계복귀 직후 탈당을 선언했고 올 2월 국민의당 입당 후 경선에 뛰어들어 안철수 전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손 전 대표와 행보를 같이 한 더민주 인사 중 도내 국회의원은 대표적 친손계인 3선의 이찬열 의원(수원갑)이 유일하다.
이 의원은 지난해 손 전 대표의 탈당 직후인 10월21일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당원들은 물론 손 전 대표의 도움과 은혜를 가장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도울 때가 된 것 같다”며 “오늘 당적을 떠나 손 전 대표와 함께 하겠다. 이렇게 하는 것이 제 삶의 도리”라고 탈당한 후 올 2월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이 의원 외에 친손계로 꼽히는 조정식·김민기·김병욱·임종성 국회의원 등은 직·간접적으로 당 잔류를 표시함에 따라 탈당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김병욱 의원은 당 경선에 뛰어든 이재명 성남시장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방의원 중에서는 경기도의회 김주성 의원(수원2), 수원시의회 노영관·한규흠 의원이 이탈 대열에 합류했다.
◇자유한국당 등 여타 정당 – 이탈자 없어
손 전 대표를 따라 소폭 이동한 더민주와 달리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은 대선주자를 따라 탈당하는 사례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지난해 11월 김용태 의원과 새누리당 동반 탈당 후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뛰어든 남경필 지사 지지층 상당수가 이탈한 상황이어서 잔류한 국회의원과 도의원 등의 동요는 상당수 가라앉은 상황이다.
신생 정당인 바른정당의 경우 남 후보와 유승민 후보가 경선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호남권·영남권·충청권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유 후보가 3연승을 거두고 25일 수도권 투표만 남겨 두고 있다.
바른정당은 국민정책평가단투표(40%) 당원선거인투표(30%) 일반국민 여론조사(30%) 결과를 합산해 최종 후보자를 선출한다.
국민의당은 김윤주 군포시장이 지난해 1월 더민주 탈당 후 입당했지만 시의회 더민주와의 갈등으로 이탈한 것이어서 대선후보와의 관련성은 적은 편이고, 전-현직 새누리·더민주 소속 지방의원들이 상당수 합류해 당세 확장에 힘을 싣고 있는 정도다.
한편 더민주 문재인·안희정·이재명·최성, 한국당 이인제·김관용·김진태·홍준표, 바른정당 남경필·유승민, 국민의당 안철수·손학규·박주선,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이 대권을 향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syh@
이런 가운데 전·현직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광역 기초단체장이 유력 대선후보를 따라 탈당하는 등 이합집산이 전국적으로 포착되고 있다.
다만 경기도의 경우 지지율 1위를 줄곧 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지지기반이 탄탄한 곳이어서 더민주는 물론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모두에서 대규모 탈당과 타 정당 가입 행렬은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 손학규계 소폭 이동
도내 정치권에서 현재까지 대선주자를 따라 소속을 옮긴 사례는 손학규계 인사들이 유일하다.
경기도지사를 지낸 더민주 손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10월 정계복귀 직후 탈당을 선언했고 올 2월 국민의당 입당 후 경선에 뛰어들어 안철수 전 대표,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손 전 대표와 행보를 같이 한 더민주 인사 중 도내 국회의원은 대표적 친손계인 3선의 이찬열 의원(수원갑)이 유일하다.
이 의원은 지난해 손 전 대표의 탈당 직후인 10월21일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당원들은 물론 손 전 대표의 도움과 은혜를 가장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도울 때가 된 것 같다”며 “오늘 당적을 떠나 손 전 대표와 함께 하겠다. 이렇게 하는 것이 제 삶의 도리”라고 탈당한 후 올 2월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이 의원 외에 친손계로 꼽히는 조정식·김민기·김병욱·임종성 국회의원 등은 직·간접적으로 당 잔류를 표시함에 따라 탈당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김병욱 의원은 당 경선에 뛰어든 이재명 성남시장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방의원 중에서는 경기도의회 김주성 의원(수원2), 수원시의회 노영관·한규흠 의원이 이탈 대열에 합류했다.
◇자유한국당 등 여타 정당 – 이탈자 없어
손 전 대표를 따라 소폭 이동한 더민주와 달리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국민의당은 대선주자를 따라 탈당하는 사례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지난해 11월 김용태 의원과 새누리당 동반 탈당 후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뛰어든 남경필 지사 지지층 상당수가 이탈한 상황이어서 잔류한 국회의원과 도의원 등의 동요는 상당수 가라앉은 상황이다.
신생 정당인 바른정당의 경우 남 후보와 유승민 후보가 경선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호남권·영남권·충청권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유 후보가 3연승을 거두고 25일 수도권 투표만 남겨 두고 있다.
바른정당은 국민정책평가단투표(40%) 당원선거인투표(30%) 일반국민 여론조사(30%) 결과를 합산해 최종 후보자를 선출한다.
국민의당은 김윤주 군포시장이 지난해 1월 더민주 탈당 후 입당했지만 시의회 더민주와의 갈등으로 이탈한 것이어서 대선후보와의 관련성은 적은 편이고, 전-현직 새누리·더민주 소속 지방의원들이 상당수 합류해 당세 확장에 힘을 싣고 있는 정도다.
한편 더민주 문재인·안희정·이재명·최성, 한국당 이인제·김관용·김진태·홍준표, 바른정당 남경필·유승민, 국민의당 안철수·손학규·박주선,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이 대권을 향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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