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오늘 동영상으로 대선출마선언…"국민출마선언"

3편의 동영상 공개…작곡가 김형석·YB밴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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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오후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충청권 지역발전 공약기자회견에 앞서 대전 어린이재활병원 설립 운동을 하고 있는 건우네 가족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3.22/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10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동영상을 공개하는 형식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문 전 대표는 당초 전날(23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었지만, 세월호 인양으로 선거운동을 가급적 자제한다는 방침에 따라 출마 선언을 하루 늦췄다.

출마선언 동영상은 "정권교체의 주체는 국민이며, 문재인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꿈을 꾸는 모든 국민과 더불어 출마한다"는 취지에 맞춰 제작됐다는 게 더문캠의 설명이다.



동영상에는 제주도·강원도 태백·일본·멕시코 등 국내외 26개 지역에서 다양한 연령·성별·직업의 유권자가 문 전 대표와 함께 출연한다.

'더문캠'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캠프 공식사이트를 통해 5000여명으로부터 출마선언문에 담을 문구를 접수했으며, 출마선언 영상도 ' 국민출마선언' 콘셉트를 살리는 데 주력했다.

영상의 음악감독은 작곡가 김형석씨가 맡았고, 록밴드 YB도 작업에 동참했다.

동영상은 총 3편으로 제작됐으며 우선 국내외 국민들이 함께 한 '국민출마선언편' 외에 재외국민들로만 구성된 '재외국민편', 문 전 대표의 내레이션으로 만들어진 '문재인편' 등이다.

이중 재외국민편 영상은 세계 30여개국 50여개 도시(중복된 국가와 도시 포함)에서 해외 동포들이 각자의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보내온 국민출마선언 동영상을 편집해 만들어졌다.

문 전 대표측은 "영상을 통한 국민출마선언은 '문재인이 정권교체를 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문재인으로 정권교체를 하는 것'이라는 문 후보의 평소 소신을 잘 나타낼 수 있는 방법으로 제작됐다"며 "문 후보의 단단한 결의가 사상 첫 (동영상을 통한) 국민출마선언이라는 형태로 탄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동영상 공개 행사엔 참석하지 않고 고민정 대변인의 진행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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