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사직 사퇴하면 기초단체장 연쇄사퇴…비용 부담"
-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서송희 기자
김진태 질문에 "야당 생채기 동참하나"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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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선 경선에 뛰어든 홍준표 후보가 22일 "경남지사직을 사퇴하면 기초단체장 가운데 광역 자치단체장에 나올 사람이 3명이고 이들도 사표를 내면서 보궐선거에 드는 경남도 부담비용만 300억원이 넘는다"며 경남지사 보궐선거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KNN 스튜디오에서 열린 영남권 방송3사(KNN,TBC,UBC) TV토론회에서 김진태 후보가 '후임 지사를 뽑지 않기 위해 4월9일 늦은 시간에 사표를 내는 것은 대선이 안 되면 복귀하겠다는 생각인 것이냐'고 지적하자 "야당이 생채기를 내려는 것에 김 후보도 동참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후보는 이어 "불쾌한 질문"이라며 "1년짜리 지사를 만들기 위해 도민의 300억원이 넘는 돈을 사용하겠느냐"며 "그런 식으로 같은 당 사람이 야당의 주장을 갖고 흠집을 내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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