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내무장관, 10대 두딸 불법 채용 의혹으로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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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시절 두딸을 불법 채용한 혐의로 사임한 브뤼노 르루 프랑스 내무장관. © AFP=뉴스1

브뤼노 르루 프랑스 내무장관(51)이 21일(현지시간) 의원 시절 자신의 10대 두딸을 의원 사무실 보조원으로 고용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사임했다.

그의 두딸은 총 5만5000유로(약 6600만원)의 세비를 월급으로 챙겼다.

AFP 통신에 따르면 TMC 방송은 르루 장관이 딸들을 고용했을 당시 이들이 아직 고교생이었며, 이들이 대학생이 된 이후에도 세비를 받아갔다고 전했다.

프랑스 의원들이 가족을 보좌관으로 채용하는 것은 합법이지만 이는 이들이 실질적인 업무를 할 때에 한해서다.



르루 장관은 "딸들이 여름방학 때 일을 했다"며 불법으로 채용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이 총리로 임명되자 내각에 입성했다.

한편 최근 공화당 대선후보인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63)가 가족 허위 취업과 관련해 공금횡령 등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1986~2013년 부인 페넬로페 피용을 의회 보좌관으로 채용, 부인이 월급으로 수십만 유로를 받게 했다. 그의 부인은 실제 보좌관직으로 근무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jj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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