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SNS 통한 영상 출마선언…23일 공개

文측 "영상 출마선언, 국내에서는 처음"
국민출마선언편·재외국민편·문재인편 등 3편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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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3.20/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로 나선 문재인 전 대표가 오는 23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영상으로 대선 출마선언을 한다.

출마선언문은 '국민과 함께 정권교체'라는 슬로건에 맞춰 국민들의 참여로 작성됐으며 출마선언 낭독 또한 국내외 시민들과 함께 한다.

21일 문 전 대표 측은 "영상 출마선언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라며 "해외의 경우,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힐러리 전 민주당 후보가 영상물을 통해 출마를 알렸다"고 전했다.

'더문캠'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캠프 공식사이트를 통해 5000여명으로부터 출마선언문에 담을 문구를 접수했으며, 출마선언 영상도 ' 국민출마선언' 콘셉트를 살리는 데 주력했다.



영상에는 전국 26개 지역의 다양한 연령, 성별, 직업의 국민들이 문 전 대표와 함께 출연한다. 영상의 음악감독은 김형석씨가 맡았다.

영상은 총 3편으로 제작됐으며 우선 국내외 국민들이 함께 한 '국민출마선언편' 외에 재외국민들로만 구성된 '재외국민편', 문 전 대표의 내레이션으로 만들어진 '문재인편' 등이다.

이중 재외국민편 영상은 세계 30여개국 50여개 도시(중복된 국가와 도시 포함)에서 해외 동포들이 각자의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보내온 국민출마선언 동영상을 편집해 만들어졌다.

문재인편은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는 문 전 대표의 의지를 드러내는 데 초점을 두고 만들어졌으며 배경음악은 YB(윤도현밴드)가 맡았다. YB는 자신들의 히트곡 '흰수염고래'를 변주해 연주했다.

문 전 대표 측은 "영상을 통한 국민출마선언은 '문재인이 정권교체를 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문재인으로 정권교체를 하는 것'이라는 문 후보의 평소 소신을 잘 나타낼 수 있는 방법으로 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의 단단한 결의가 사상 첫 국민출마선언이라는 형태로 탄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고 덧붙였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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