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 서문시장서 대선 출마 선언…"스트롱맨 대통령"

"트럼프·시진핑·아베와 '맞짱' 뜰 수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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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8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홍 지사는 이날 오후 3시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선출마 선언식을 열고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선다.

홍 지사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중국의 시진핑 주석, 일본의 아베 총리,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 등 주변국 지도자들을 극우 국수주의자로 칭하면서 자신은 이들에 '맞짱' 뜰 수 있는 '우파 스트롱맨'(Strong man)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좌파에서 문재인과 심상정 2명 나오고, 중도에서 안철수 1명, 우파에서 단일후보가 나가면 이길 수 있다"며 바른정당과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뒀다.



홍 지사는 출마선언문을 발표한 뒤 시장을 둘러보고, 서문시장 상인회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출정식 장소인 서문시장을 두고 같은당 대선주자 김진태 의원과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 의원이 먼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머릿속에서 지우자는 사람이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에서 출정식을 한다"고 홍 지사를 비판했다.

이에 홍 지사는 "대구로 이사를 온 뒤 서문시장 근처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녀 서문시장과 인연이 깊다"며 "박 전 대통령은 인연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국당은 전날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날 경선후보 9명 중 6명을 1차로 추려낸 뒤 20일 4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최종 대선후보는 31일 확정된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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