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 부인 민주원씨, 광주 오월어머니들 만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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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 부인인 민주원씨가 17일 오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별관에서 오월어머니회 회원들을 찾아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3.17/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안희정 충남지사의 부인 민주원씨가 17일 광주를 방문, 오월어머니들을 만나 위로했다.

민씨는 이날 오전 광주 동구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옛 전남도청 원형 보존을 촉구하며 천막농성 중인 오월어미니회 회원들을 만났다.

오월어머니회의 한 회원은 민씨에게 "그동안의 역사를 봐보면 역사의 아픔이 청산되지 않으면 계속해서 반복된다"며 "안 후보가 옛 전남도청 원형 보존을 공약에 넣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리모델링 된 옛 전남도청 건물은 현재 나무 판넬로 덧붙여져 페인트만 칠한 것 같다"며 "이 판넬을 벗겨내면 역사의 흔적인 탄흔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민씨는 "역사는 기록에서 남고, 그 기록을 후손들이 배워야 한다"며 "뭔가 부끄러운 점이 있어 지우고 싶어 하나 보다"고 답했다.

5·18 당시 상황과 옛 전남도청 원형 보존의 필요성, 어머니들의 '아픈 기억'을 들은 민씨는 "우리나라는 어머님들 때문에 역사가 유지되는 것 같다"며 "얼마나 마음의 구멍이 많으시냐"며 오월어머니들을 위로했다.

ragu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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