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다시 50%선 넘어서…黃대행 불출마 등 영향

MBN-리얼미터 긴급여론조사
민주 51.1% 국민 12.3% 한국 11.7% 정의 5.3% 바른 4.7%

[편집자주]

 

더불어민주당이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다시 50%선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후보 합동토론회'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불출마 반사이익'으로 반등했다는 분석이다.

16일 종합편성채널 MBN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공개한 긴급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주(48.1%)보다 3.0%p 오른 51.1%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이는 올해 2월17일(51.8%) 이후 1개월 만에 다시 50% 선을 넘어선 것이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영남권, 서울, 20대와 40대,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황 대행의 불출마 반사이익으로 1.9%p 오른 12.3%를 기록, 3주째 만에 반등하면서 1월4주차 이후 7주째 만에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주로 영남권과 호남, 60대 이상과 40대,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탄핵 인용'과 '불복 논란', '황 대행 불출마 선언', '특례규정 경선룰 내홍' 등의 악재로 0.8%p 내린 11.7%를 기록하며 국민의당에 뒤진 3위로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대구·경북(24.8%→17.2%로 7.6%p 하락)에서 큰 폭으로 내린 것을 비롯해 PK(부산·경남·울산), 60대 이상,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충청권과 PK, 호남, 20대와 40대, 진보층에서 이탈하며 0.5%p 내린 5.3%를 기록했으나 하락폭이 컸던 바른정당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바른정당은 1.6%p 내린 4.7%로 다시 5%선 아래로 떨어지며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TK(대구·경북)와 충청권, 60대 이상와 2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주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은 지난 주 주간집계 대비 0.2%p 오른 2.4%, 무당층(없음·모름 응답자)은 2.2%p 감소한 12.5%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한편 이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들에 대한 상세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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