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X-밴드 레이더·병력 도착…배치 전 '운용' 시험
-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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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전개가 시작된 가운데 발사대를 포함한 사드의 핵심 부분인 X-밴드 레이더(AN/TPY-2)를 포함한 관련 병력이 도착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사드 부품 전개와 관련 인력이 오산기지를 통해 한반도에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사드는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 X-밴드레이더, 요격미사일, 차량형 교전통제소, 발전기, 냉각기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6일 발사대 2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사드의 핵심 부분 및 관련 인력이 도착함에 따라 사드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골프장에 실전 배치 전 조립과 점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미 양국이 배치 예정지의 서류 절차와 환경영향평가가 진행중인 과정에서 사드 부품 전개와 점검이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드 배치 대못 박기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배치 전부터 사드 부품의 조립과 운영 시험을 한다는 것은 사드 배치를 기정사실화로 대내외적으로 밝히며 조기대선 정국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사드 배치를 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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