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육성에 600억 지원…‘지역·학교특성’ 맞게 체질 변화

열악한 직업계교 환경 개선 목표
학과 개편 추진, 맞춤형 교육 제공한 학교에 '당근'

[편집자주]

지난해 11월 대구 남구 특성화 고등학교인 경북여상 외부에 대학 합격 현수막을 대신해 기업에 취업한 학생들을 축하하는 현수막 등이 내걸려 있다. (뉴스 1 DB) © News1 이종현 기자

학과개편을 추진하고 지역·학교 특성에 맞는 교육 모델을 개발하는 직업계고에 정부가 2019년까지 3년간 총 60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13일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매직)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일반고(직업계열) 등 직업계고의 질적 향상을 위한 조치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게 최대 목표다. 교육부는 이번 직업계고 지원을 통해 학교경영 전략과 교육과정 수정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매직 사업은 오는 2019년까지 진행된다. 대상은 100개교다. 예산은 연간 200억원이다. 사업 유형에 따라 학교당 1억~3억원씩 차등지원한다.



사업은 크게 6가지로 나뉜다. 1개의 필수사업과 5개의 선택사업 등이다. 필수사업과 선택사업을 함께 운영해야 한다.

필수사업은 지역 사회와 연계한 학교 특성에 맞는 교육모델 개발을 유도하고, 학교 운영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둔 사업이다. 대표적인 사업 내용에는 학교의 인적·물적 자산과 주변 및 산업 수요 여건을 고려해 취업률을 높이는 학과로 재구조화를 하는 것이 있다.

선택사업에는 △프로젝트 기반 수업을 활성화하는 '흥미롭게 경험하는 실전수업' △학교 생활·편의 시설 개선을 위한 '머물고 싶은 행복공간' △학교 공원조성과 지역 주민 대상 평생학습실을 운영하는 '이웃과 함께하는 학교' △학생의 학습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학습클리닉을 운영하는 '인성·기초학력 향상' 등이 있다.

매직 사업 선정 절차는 총 4단계로 이뤄진다. △시도별 대상 학교 수 배정 △교육청 1차 선정 평가 △교육부 2차 평가 △최종 선정결과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매직 사업을 통해 직업계고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 사회가 능력중심사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일선 학교와 시·도 교육청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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