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김종인, 롯데호텔서 조찬회동…개헌 고리 연대할까
-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이정호 기자
"反문재인 아닌 반패권주의 연대로 봐 달라"
[편집자주]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11일 오전 롯데호텔서울의 한 식당에서 조찬회동을 가졌다.
이번 회동은 전날 헌번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인용해 파면결정을 내린 이후 이뤄진 것으로 향후 김 전 위원장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김 전 대표는 민주당 탈당 직후인 9일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10일에는 바른정당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각각 오찬을 갖는 등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인 위원장과 김 전 위원장 모두 대선 전 개헌을 주장해 온 만큼 박 전 대통령 탄핵으로 확정된 조기 대선 정국에서 보조를 맞춰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전 대표가 특정 정당에 입당하지 않고 '제3지대 빅텐트'를 구상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자유한국당의 한 핵심당직자는 이날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3월 말이나 4월 초 대선 후보 선출을 목표로 당 나름대로 후보를 뽑더라도 투 트랙 전략으로 큰 그림의 합의를 만들어 가면서 일정을 조율할 수 있는 것"이라며 "반문(反문재인)이 아닌 반패권주의 세력이 하나로 모이기 위한 시도로 봐 달라"라고 말했다.
ryupd01@
이번 회동은 전날 헌번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인용해 파면결정을 내린 이후 이뤄진 것으로 향후 김 전 위원장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김 전 대표는 민주당 탈당 직후인 9일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10일에는 바른정당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각각 오찬을 갖는 등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인 위원장과 김 전 위원장 모두 대선 전 개헌을 주장해 온 만큼 박 전 대통령 탄핵으로 확정된 조기 대선 정국에서 보조를 맞춰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전 대표가 특정 정당에 입당하지 않고 '제3지대 빅텐트'를 구상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자유한국당의 한 핵심당직자는 이날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3월 말이나 4월 초 대선 후보 선출을 목표로 당 나름대로 후보를 뽑더라도 투 트랙 전략으로 큰 그림의 합의를 만들어 가면서 일정을 조율할 수 있는 것"이라며 "반문(反문재인)이 아닌 반패권주의 세력이 하나로 모이기 위한 시도로 봐 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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