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진 여파…대전지역 10개 초교만 수학여행 경주행


                                    

[편집자주]

지난해 경주지진 여파로 올해 수학여행 시즌을 앞두고 대전지역 각급학교들의 수학여행 대상지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9월 규모 5.8 지진이 발생한 경주지역으로는 대전지역 초등학교 10개교만 선택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단 한곳도 경주로 향하지 않는다.

1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학기에는 관내 초등학교 135개교 중 59개교가 경주를 찾았지만 2학기에는 1개교만이 경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초등학교의 경우 올해 전체의 절반이 넘는 72개교가 수학여행의 메카라고 불리는 경주가 아닌 서울 경기 지역 등 수도권을 수학여행지로 선택했다. 나머지 학교들도 강화도, 남해, 경북 등 특정지역이 아닌 전국적으로 떠날 계획이다.



중학교도 올해는 60개교 중 26개교가 남해로 수학여행지를 결정했고, 9개교가 서울경기 및 제주도, 전라도로 수학여행을 간다.

고등학교도 59개교 중 40개교가 제주도로 갈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아무래도 지진으로 인해 학교나 학부모들의 불안함은 여전이 있을것"이라며 "학생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학년을 나눠서 소규모로 수학여행을 가는 학교도 있다. 교육청에서도 수학여행컨설팅위원회를 구성, 각 학교마다 컨설팅을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thd21tpr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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