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오늘도 "탄핵심판 공정성 훼손 언행 삼가라" 

"심판정 밖에서 억측…고성으로 업무방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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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4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제13차 공개변론을 주재하고 있다. 2017.2.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사건의 재판장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탄핵심판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언행을 삼가라"고 다시 경고했다.

이 권한대행은 14일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사건 13회 변론기일이 끝날 무렵 "아직까지 심판정 밖에서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는 억측이 나오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재판의 신뢰를 훼손하려는 여러 시도에 대해 다시 한번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오늘도 심판정 밖에서 매우 시끄러운 고성과 소음으로 심리진행 관련 업무를 보는 데 방해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 권한대행은 "탄핵심판은 헌법상 법치주의의 원리에 따라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법률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며 "우려스러운 언행을 삼가라"고 당부했다. 이 권한대행은 지난 9일 열린 12회 변론에서도 같은 취지로 양측 대리인단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재판진행 및 선고시기와 관련해 심판정 밖에서 재판의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억측이 나오는 점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며 "양 측 대리인단에 심판정 안팎에서 재판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는 언행을 삼가 줄 것을 당부한다"고 엄중히 경고했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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