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노조 "최순실 국정농단이 보도농단으로…진상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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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가 25일 오전 서울 SBS목동방송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순실 일당의 보도 농단 의혹에 대해 노사공동의 진상조사위를 구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2017.1.25/뉴스1 © News1

SBS기자 출신인 김성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 임명과정에서 최순실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SBS노조가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25일 오전 10시30분쯤 서울 양천구 SBS목동방송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순실이 임명한 김성우 전 수석의 SBS 보도농단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에 나설 것을 사측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 전 수석이 청와대에 입성한 이후 벌어진 SBS의 몰상식한 권력 편향보도가 결국 최순실 입김 아래 일어난 것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하지만 진정성 있는 진상조사나 후속대책도 마련하지 않은 채 사측은 믿어달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전 수석을 통한 최순실 일당의 보도농단 의혹에 대해 노사공동의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하고 그 결과를 국민들께 가감 없이 알릴 것을 촉구한다"며 "보도농단에 적극 가담하고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인사들을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김 전 수석의 SBS 보도개입 의혹은 지난 2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나온 차은택씨가 "김성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 임명에 최순실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취지의 증언을 해 확산됐다.

wonjun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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