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목 반기문' 노래까지 등장…"업적 기려"vs"개인숭배"
- (충북ㆍ세종=뉴스1) 장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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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우상화가 계속되고 있다.
내년 1월 반 총장의 귀국을 앞두고 칭송 노래까지 제작되는 등 지역에서는 연일 '반기문 띄우기'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반기문 칭송 노래의 제목은 ‘거목 반기문’으로, 충주에 거주하는 금열씨가 작사·작곡했다.
노래는 1절 ‘백마가 주인 없어 승천을 했던 삼신산의 정기를 받아’로 시작해 ‘천지간에 일류문명(인류문명의 오기)까지 덩이지게 할 거목이어라’라는 2절의 노랫말로 구성돼 있다.
이 노래는 오는 27일 열리는 반 총장 팬클럽 ‘반딧불이’ 충북 충주시지회 창립기념 행사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를 바라보는 지역민들의 시각은 엇갈린다.
일각에는 “세계의 대통령으로 그 업적을 기려야 한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린 반면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대선 출마가 유력시되는 인물에 대해 사실관계 검증이나 공과에 대한 객관적 평가 없이 찬양 일변도의 ‘개인숭배’ 내용으로 돼 있어 논란을 불러 올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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