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카카오, 디자인 전문회사 'JOH' 지분 45.5% 인수

JOH는 11월 카카오 합류한 조수용 부사장이 창업

[편집자주]

 JOH의 창업자인 조수용 카카오 브랜드디자인 총괄 부사장 © News1


카카오가 디자인 전문회사 'JOH'의 지분 45.5%를 인수했다. JOH는 11월 카카오 브랜드디자인 총괄로 합류한 조수용 부사장이 지난 2010년 창업한 곳으로, 건축디자인을 비롯해 제품과 브랜드 디자인도 한다. 연매출은 100억원 규모다.

24일 <뉴스1> 취재결과 카카오가 지난 10월 투자전문 자회사 케이벤처그룹을 통해 JOH의 지분 45.5%를 매입한 것이 확인됐다. 양사 계약에 따라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카카오는 JOH 지분투자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창업자인 조 부사장을 영입하게 됐다. 이에 지난 10월에 JOH 지분투자를 결정한뒤 11월에 조 부사장을 영입한 것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자회사인 케이벤처그룹을 통해 지난 10월 JOH 지분 45.5%를 인수했다"며 "JOH가 쌓아온 브랜드 설계 노하우와 경쟁력은 카카오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분투자를 논의하는 와중에 조 부사장을 영입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카카오는 케이벤처그룹을 통해 다양한 O2O업체를 인수해, 신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대표적으로 '하시스' 인수를 통해 지난 7월 카카오헤어샵을 론칭한 것이다. 자동차 수리업체 '카닥', 농업벤처 '만나CEA' 등도 케이벤처그룹을 통해 인수한 바 있다. 때문에 카카오의 JOH 지분투자를 놓고 카카오가 디자인 사업을 강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3일 케이벤처그룹 패밀리데이 행사에 참석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처음 케이벤처그룹을 만들 때 목표는 스타트업 파트너들과 카카오와의 시너지를 통해 빨리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했다"며 "지금은 파트너들을 뵐 때마다 많은 것을 배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11월부터 카카오에 합류한 조수용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 학사·석사 과정을 마치고 지난 2003년 네이버에 합류해 검색창과 네이버 판교사옥 '그린팩토리' 디자인 등 디자인을 총괄했다.

lsh5998688@

많이 본 뉴스

  1. 판사출신 변호사 "민희진 배임? 방시혁은 에스파 폭행사주냐"
  2. "서주원·내연녀 성적 행위했더라도"…아옳이, 상간녀에 졌다
  3. 임주리 "유부남에 속아서 아이 임신…하루 수입 1800만원"
  4. "국이 국이 조국입니다"…개그맨 패러디에 조국 '뜻밖 한마디'
  5. 이혼 서유리 "전 남편 최병길, 살 많이 쪄 보기 힘들었다"
  6. 마이크 내려놓은 '가황' 나훈아의 라스트 "정말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