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수출효자"…지난해 韓 게임 수출액 4조원 육박 

PC·모바일 모두 수출액 '급증'…중화권 수출이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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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산업의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게임산업의 수출액이 전년 대비 8.1% 증가한 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부문별로는 온라인게임의 수출 규모가 약 2조250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1400억원 가까이 늘었다. 모바일 게임도 수출액이 1400억원 이상 늘어 1조4000억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대만 포함)이 32.9%로 가장 비중이 컸다. 이어 일본(21.5%), 북미(17.2%), 동남아(11.2%), 유럽(10.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북미와 유럽에서 10% 가까이 수출액이 증가했다.

모바일게임의 수출 국가 비중도 중화권이 31.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북미(22.7%), 일본(18.5%), 유럽(9.9%) 순이었다.

지난해 전체 국내 게임시장의 규모는 10조7223억원으로, 2014년 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국내 게임시장의 비중을 살펴보면 PC와 콘솔을 포함한 온라인 게임이 약 49%, 모바일 게임이 32.5%, PC방 전용 게임이 15.5%로 조사됐다.

매출 규모로 보면 온라인 게임 시장이 약 5조2800억원, 모바일 게임은 3조4800억원 규모다. 모바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나 여전히 PC 게임이 국내 게임산업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콘진 관계자는 "2016년 국내 게임 시장은 전년대비 5.6% 상승한 11조원의 시장 규모에 육박할 것"이라며 "온라인 게임시장의 경우 매출이 감소하거나 정체되는 경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모바일게임과 PC방이 상승률을 보이며 전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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