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조카 법인 특혜 의혹…2년간 체육기금 7억원 수령

도종환 "민간 운영 법인 지원 전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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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37·개명전 장유진)가 사무총장을 맡았던 사단법인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가 지난 2년간 정부로부터 7억원 가까이 지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제출받은 2015~2016년도 '국민체육진흥기금 지원내역'을 보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지난해 1억9970만원, 올해 4억7713만4000원의 기금을 받았다.

기금 지원은 대한야구협회·대한스키협회 등 각 종목을 대표하는 협회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등 공신력 있는 단체가 수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민간 신생 법인이 이례적으로 지원 단체에 이름을 올린 데다, 동계 종목과는 특별한 인연이 없는 승마선수 출신의 장씨가 법인 설립 후 바로 막대한 예산을 지원받았다는 점에서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우수한 영재를 발굴해 조기 교육한다'는 취지의 단체로 지난해 6월 사단법인으로 등록됐다.

도 의원은 "지원금은 야구·빙상·축구 등 각 종목을 대표하는 단체에 지원해주는 것이 일반적인데 민간이 운영하는 법인에 지원금을 준 전례는 없다"고 말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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