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유행통신] 참(Charm)의 매력에 빠진 남자들


                                    

[편집자주]

<사진=로피시엘 옴므> © News1
장식성, 개성 표현, 수납력까지 3가지 기능을 지닌 ‘참(Charm)’의 매력에 남성들이 빠져들고 있다. 참은 열쇠고리처럼 매달 수 있는 장식품을 말한다. 남자의 경우 바지의 벨트 고리, 가방의 지퍼 고리나 가방끈에 참을 장식하는 유행 돌풍이 뜨겁게 일고 있다. 여성 패션 쪽에서는 몇 시즌 전부터 가방에 대담한 디자인의 다양한 참 장식을 더해 한층 더 화려해 보이도록 연출하는 것이 유행했는데 남성 패션으로 옮겨와 유머러스하고 위트 있는 참 장식이 동반 유행하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 라이선스 남성 패션지 ‘로피시엘 옴므’ 우이경 편집장은 “남성들이 자신의 키덜트(Kidult) 취향을 패션 쪽에서는 참 장식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또한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입 가능한 참 장식으로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표현하고 스타일에 재미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참 장식 트렌드를 설명한다. 
<사진=로피시엘 옴므 / 프라다, 펜디 워모> © News1
프라다, 루이 비통, 펜디, 샤넬, 생 로랑, 지방시, 로에베, 콜롬보 비아 델라 스피가, 안야 힌드마치, 코치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에서 여성용과 남성용 참 장식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가방 디자인과 판매에서 강세를 보이는 명품 브랜드에서 더욱 다양하고 화려한 참 장식을 선보인다. 프라다의 경우 남성복과 여성복 공히 2016년 가을/겨울 시즌의 키 아이템으로 참을 선택했고, 펜디 남성복은 키덜트 테마를 강조하기 위한 장치로 참 장식을 제안했다.
<사진=각 브랜드 제품 이미지> © News1
이번 시즌 남성용 참 장식은 매우 참신하고 독특해서 눈길을 끄는 디자인이 많다. 프라다는 중세풍의 열쇠, 직접 메모를 할 수 있는 수첩, 돛 등의 참을 선보였고, 생 로랑은 실제로 수납이 가능한 앙증맞은 사이즈의 미니 백팩 참, 지방시는 모피 참, 버버리는 트렌치코트를 입은 테디 베어 참, 로에베는 동전지갑 등으로 활용 가능한 동물 모양 참, 안야 힌드마치는 캐릭터가 표현된 태슬 참을 내놓았다. 
<사진=로피시엘 옴므> © News1
참 장식의 연출법에 있어서도 트렌드가 뚜렷이 감지된다. ‘로피시엘 옴므’ 우이경 편집장은 “가방에 참을 장식할 경우에는, 최근 유행 아이템인 백팩에 한 가지가 아니라 두세 가지 다른 디자인의 참을 함께 장식하는 것이 유행이다. 사이즈가 크고 컬러나 디자인이 화려하며 강렬한 참을 여러 개 매달아 눈에 띄게 연출하는 것이 트렌드다”라고 설명한다. 심플한 디자인의 가방이라 해도 참 장식을 더함으로써 개성과 스타일을 단번에 표현할 수 있고, ‘나만의 가방’이라는 느낌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장식 효과와 개성 표현 효과 외에 실용적인 용도에서도 참 장식이 환영받고 있다. 수납이 가능한 참 장식의 경우 현금이나 카드, 교통 카드, 이어폰, 그밖에 간단한 소지품을 넣어두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로피시엘 옴므> © News1
허리의 벨트 고리에 참 장식을 할 경우에는 가방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믹스 매치'와 '볼드'가 키워드다. 남성미를 더하기 위해 체인 장식과 참 장식을 함께 매치하기도 하고, 가방의 경우처럼 다양한 참 장식을 믹스 매치하는 것이 유행 공식이다.

명품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참의 가격대는 대체로 30~50만원대로, 소비자들이 명품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구매를 시도해 보는 ‘엔트리(Entry)’ 아이템으로 참 장식이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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