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략폭격기 B-1B '랜서', 한반도 전개 나흘만에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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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5차 핵실험과 신형 정지위성 운반로켓용 엔진 분출시험으로 남북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21일 오후 미군 전략자산인 B-1B ‘랜서’ 초음속 폭격기가 한국 공군의 F-15K와 한반도 상공을 날고 있다. (공군 제공) 2016.9.21/뉴스1 © News1 추연화 기자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한반도 상공에 전개됐던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괌으로 귀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오산에 머무르던 B-1B 1대가 전날(25일) 저녁 괌 기지로 돌아갔다.

앞서 미 공군의 B-1B 폭격기 2대가 21일 오후 1시10분쯤 오산공군기지 상공에서 무력시위를 벌였다. 이는 지난 13일 전개에 이어 8일 만의 재출격이다.

특히 이날 '랜서'는 유도폭탄 등으로 무장하고 군사분계선(MDL)에서 약 30㎞ 정도 떨어진 경기도 포찬 주한미군 영평사격장 상공을 선회한 뒤, 2대 중 1대는 오산기지에 착륙하기도 했다. 나머지 1대는 이날 괌 기지로 귀환했다.



오산기지에 착륙한 B-1B는 지난 24, 25일 진행된 '에어파워 데이'에서 일반인에게도 공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례적으로 B-1B의 폭탄창 내부도 공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B-1B는 B-52 전략폭격기, B-2 스텔스 폭격기와 함께 미국의 3대 폭격기로 무장능력과 속도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B-1B는 B-52 보다 많은 무장(최대 60톤)을 실을 수 있어 합동정밀직격탄(JDAM) 24발 혹은 500파운드(약226kg)급 비유도재래식 폭탄 84발을 적재할 수 있다.

한편 미국은 앞으로도 전략자산을 순차적으로 한반도에 투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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