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가 첫 올림픽 무대에서 정상에 섰다.
김소희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태권도 여자 49㎏급 결승전 티야나 보다노비치(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부터 순항했던 김소희는 최대 고비로 꼽혔던 8강전 파니팍 웡파탄나킷(태국)과의 경기에서 종료 4초전 나온 극적인 발차기로 6-5의 역전승을 거뒀고, 야스미나 아지즈(프랑스)와 준결승전에선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골든포인트로 1-0의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김소희의 모교인 충북 제천시 제천동중 체육관에 마련된 응원무대에는 브라질 리우로 출국한 김 선수의 부모를 제외하고 친지들이 모두 나와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김소희의 할머니 정성순씨(82)는 "우리 손녀 장하다"를 연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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