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해고 전 언론인들도 체포…'반정 규렌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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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AFP=뉴스1

군부 쿠데타 시도가 무산된 뒤 내란 음모를 빌미로 반정부 세력을 탄압하고 있는 터키 당국이 전직 언론인에 대해서까지 체포 범위를 확대했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터키 당국은 일간 자만(Zaman)의 전직 직원 47명을 대상으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들이 쿠데타 배후로 지목된 페토라흐 규렌과 연관됐다고 보고있다.

일간 자만은 한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비리 의혹을 보도하는 등 터키 대표적 반정부 성향 일간이었으나 지난 3월 정부에 강제 매각되면서 친정부 기사만 쏟아내는 신세를 면치 못했다.



과거에는 65만부를 발행하는 터키 최대 일간지였으나 정부 관리 이후 발행부수가 몇천대로 급락했다.

한편 불과 이틀 전인 25일에는 유명 언론인 나즐리 일리칵을 포함 42명이 쿠데타 가담 혐의로 체포 대상에 올랐다.

yj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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