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 현상 지속, 한 달에 책 2권 못 읽어

[2015 사회조사]③문화 여가
TV에서 벗어나고 싶다..원하는 건 '여행, 캠핑' 60%

[편집자주]

문화와 여가=통계청 © News1
우리 국민은 인터넷신문을 일반신문보다 더 많이 보고 책은 한 달에 두 권을 채 못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금은 주로 여가시간에 텔레비전(TV)을 시청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관광활동을 더 즐기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문을 보는 사람의 비율은 72.5%로, 일반신문(43.1%)보다 인터넷신문(86.0%)을 더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 마다 이뤄지는 관련 조사에서 2009년 일반신문 74.3%, 인터넷신문 73.1%에서 2011년 일반신문 67.8%, 인터넷신문 77.9%로 역전된 뒤 올 들어 인터넷신문 활용 비율이 더 늘어난 것이다.  



지난 1년 동안 독서 인구 비율은 56.2%로 2년 전 보다 6.2%포인트(p) 감소했고, 1인당 평균 16.5권을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독서 인구와 독서량은 감소하고, 모든 연령대가 교양서적을 가장 많이 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년 동안 공연, 전시 및 스포츠를 한 번이라도 관람한 사람의 비율은 66.8%로 2013년보다 3.4%p 증가하고 관람횟수는 8.4회로 2년 전 8.9회보다 약간 감소했다.

문화예술 관람 인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09년 55.0%, 2011년 58.6%, 2013년 63.4%에 이어 올해 66.8%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스포츠 이외의 모든 문화예술관람은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20대 이후는 연령이 낮을수록 연극·뮤지컬이나 영화를 관람하는 비율이 높았다.

여가시간에는 주로 'TV 시청'(69.9%)을 하고 다음으로 '휴식'(50.8%), '컴퓨터 게임·인터넷 검색 등'(19.0%) 등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후 연령이 높아질수록 'TV 시청' 시간이 늘어나고, '취미, 자기개발활동'은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하고 싶은 여가활동은 국내외 여행이나 캠핑 등 '관광활동'(59.4%)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문화예술관람'과 '취미, 자기개발활동'이 각각 34.2%로 많았다.

여가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는 대부분 '경제적 부담'(58.2%)과 '시간 부족'(20.2%)이었다.

가구 소득별로 불만족 이유를 보면 소득이 높을수록 '시간부족' 비율이 높고, 소득이 낮을수록 '경제적 부담' 비율이 높았다.

지난 1년 동안 66.7%가 관광을 목적으로 국내여행을 했으며, 10명 가운데 2명(19.7%)은 해외여행을 다녀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만8576곳 표본 가구 내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약 3만8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14일~5월29일 조사했다. 

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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