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적돼지"…k-2소총 들고 탈영한 일병 수첩 발견  


                                    

[편집자주]

수색중인 군 / 뉴스1(자료사진) © News1 
강원도 철원에서 대대전술훈련중 K-2소총을 소지한채 탈영한 유 일병의 수첩에서 탈영을 암시한 문구가 발견됐다.

군 관계자는 "유 일병의 군장 안에서 수첩이 발견됐다. 수첩에는 자신을 '지적돼지, '지적왕'  '구멍왕'으로 표현, '내가 만약에 탈영하고'라는 글이 적혀있었다"며 "선임병이 유 일병과 훈련중 수차례 지적한 것을 확인했지만 욕설이나 구타 등 병영내 부조리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 일병은 지난 7월20일 부대에서 진행한 적성적응도 검사에서도 '자살·군탈·정신장애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검사 결과를 받은 후 유 일병을 도움병사로 분류, 정신과 진료(2회)와 캠프 입소, 상담관 상담, 보직조정(대대장 무전병)을 하는 등 유 일병이 군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부대에서 조치했다"고 말했다.



육군 모 사단 소속인 유 일병은 지난 24일 오후 1시30분쯤 철원에서 대대 야외전술훈련중 선임병에게 화장실을 간다고 말한 후 행방불명됐다.

유 일병은 K-2소총을 휴대했으나, 실탄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군 당국은 전했다.

해당 지역 군과 경찰은 현재 유 일병을 찾기위해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근무병이 강원도 철원군 마현리 민통선 출입검문소에서 이동차량에 대한 검문검색을 하고 있다. 24일 낮 1시30분쯤 강원 철원군 마현리 야외전술훈련장에서 육군 모 사단 소속 A일병이 부대 훈련중 행방불명 돼 군경이 수색중이다. 2015.9.24/뉴스1 © News1 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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