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지하철역 명물 먹거리 '델리만쥬' 사라지나

델리스, 19일 법정관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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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명물 간식으로 불려왔던 델리만쥬 제품 이미지 /사진 = 홈페이지 캡처 © News1


지하철 명물 먹거리인 '델리만쥬'가 국내 시장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최근 델리만쥬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델리스는 만쥬 등 제과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델리스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 회사는 붕어모양 빵에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는 델리만쥬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만쥬 이외에도 제과 및 포장 관련 기기를 판매해왔다.

1998년 등장한 등장과 동시에 델리만쥬는 각 지하철역 위주로 입점하는 전략을 취하면서 지하철 대표 간식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공개한 '2014 국내 외식 기업 해외진출 실태조사'에 따르면 델리스는 2013년말 기준 600여개의 델리만쥬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 프랜차이즈였다.

또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3년간 총판계약 협의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만과 홍콩,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도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본사와 미국법인 매출은 각각 100억원과 60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자금난에 빠지며 사업을 축소해오다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델리스 홈페이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에는 판매 제품이 삭제됐다. /사진 = 홈페이지 © News1


현재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되는 쇼핑몰마저 닫혀있는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제과 제품 종류는 팔지 않는다"며 "관련 기계만 판매하는 중"이라고 짧게 답했다.

j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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