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무안면 4대강 공사 자재 수백톤 방치…"환경오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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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 무안면 철재 시설물 불법 적치 장면(제보자 제공)© News1
 경남 밀양시 무안면 정곡리의 주민 A씨(64)가 산림을 불법 훼손한 뒤 그 자리에 4대강사업에서 사용된 철재시설물 수백여톤을 장기간 적치, 말썽을 빚고 있다.

23일 주민 B씨에 따르면 A씨가 농지 인근지역인 밀양군 무안면 정곡리 산 109-2번지 일대 산림 1000여㎡를 불법 훼손하고 이 자리에 지난해 4대강사업 구간인 삼랑진읍 11공구에서 나온 철재류 시설물 수백여톤을 쌓아 놓고 있다는 것이다.

 B씨는 "A씨가 4대강사업 11공구 하청업체에서 일을 해왔으며, 공사를 마치고 난 후 시설물을 철거하라는 지시에 따라 이 곳으로 옮겨 적치했으며 현재 녹이 슨 채 방치돼 환경오염 우려성도 충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철재시설물을 적치한 곳은 농수로 관로를 덮어 농수 공급에도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 ”고 덧 붙였다.



이에 시 관계자는 "산지 일시사용신고도 없이 철재 시설물을 불법 적치하고 있다"며 "주기장의 불법 성토와 농업용수로를 덮은 행위에 대해 현장을 확인한 후 조치하겠다 ”고 말했다.

A씨는 "철재 시설물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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