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입 물가 2개월째 '상승'…원달러환율 상승 탓

수출물가 전월比 0.9%, 수입물가 0.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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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수출입현장을 방문해 수출 화물선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뉴스1 © News1

지난달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수출입 물가가 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5년 3월 수출입 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9%, 수입물가는 0.4% 상승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는 수출물가 6.8%, 수입물가 17.1% 각각 하락한 수준이다.

수출입물가는 국제유가 하락 등 원인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다 지난 2월 깜짝 반등한 뒤 2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유가 하락을 원달러 환율 상승이 상쇄한 데 따른 것읻.

3월 월평균 두바이 유가는 54.69달러로 전월대비 1.8% 하락했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112.57원으로 2월(1098.40원) 대비 1.3% 상승했다. 3월 17~18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후로 환율이 크게 요동쳤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8.3% 떨어졌다. 수입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중간재는 화학제품, 전기 및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0.5% 상승했다. 자본재는 0.2%, 소비재는 0.6% 각각 상승했다.

수출물가의 상승도 화학제품 가격과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이 컸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8.5% 각각 하락했다. 세부적으로는 농림수산품의 경우 전월대비 0.1% 하락했지만 공산품은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0.9% 상승했다. 



junoo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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