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비행기 고속도로 비상착륙…차량과 접촉사고?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엔진 고장으로 비상착륙한 비행기가 주행중이던 차량을 스치고 지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일리글로브에 따르면 데이브 고완은 이날 개인 경비행기에 조카를 태우고 미네소타 홀리공항을 이륙해 노스다코타 미노에 위치한 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1000피트(약 304m) 고도에 이르렀을 때 엔진이 갑자기 멈췄고 고완은 주변의 고속도로에 비상착륙을 시도했다.

고완의 비행기는 10번 고속도로에 성공적으로 착륙했지만 앞서 달리던 포드 승용차를 스치고 지나는 아슬아슬한 사고가 발생했다.



포드에 타고 있던 운전자는 백미러로 비행기가 다가오는 것을 포착했고 비행기가 지나간 이후 안전하게 갓길로 빠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고완과 조카, 차량 운전자 모두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기종은 1979년형 무니(Mooney) 231 경비행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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