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복귀' 윤석민 "가장 먼저 부모님 뵙고 싶다"
- (인천공항=뉴스1스포츠)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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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로 돌아온 윤석민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 부모님과의 만남을 꼽았다.
윤석민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장기간 비행에 지친 얼굴이었지만 차분하게 취재진들의 질문에 대답했다.
이날 윤석민은 "볼티모어에서 방출된 것은 모두 자신이 부족하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좋은 투구를 하지 못했다. 허탈감은 있지만 이젠 KIA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고향 땅으로 돌아오면서 여러 생각이 많았을 터다. 윤석민은 "일단 집에 가서 부모님을 뵙고 싶다"고 말했다.
부모님과 시간을 가진 뒤 앞으로의 계획을 차근차근 실천할 생각이다.
윤석민은 "로스엔젤레스에서 훈련을 계속 해왔다. 불펜 투구는 7번 정도 했고 던질 때마다 40~60개 정도 던졌다"며 "향후 김기태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눠 보직과 등판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범경기에 바로 등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몸 상태를 살펴 시범경기 중반쯤 공을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석민은 9시즌을 함께 한 KIA와 계약금 40억원, 연봉 12억5000만원 등을 합해 4년간 총 90억원에 계약했다. 역대 한국 프로야구 FA 계약 중 가장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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