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 제73기 사관생도 입교식 가져
- (경남=뉴스1) 황재윤 기자
167명 정식 사관생도로 첫발 내딛어…3남매 해군 가족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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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학교(학교장 구옥회 중장)는 13일 학교 연병장에서 제73기 해군사관생도 입교식을 열었다.
이날 입교식에는 사관생도 및 교직원, 학부모, 수탁생도 후원인 등 1500여명이 참석해 167명(남 148명, 여 17명, 외국인 수탁생도 2명)의 사관생도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지난 1월 초부터 5주간 실시한 가입교 훈련을 무사히 마친 이들은 이날 입교식을 통해 사관생로서 첫발을 내딛는 영광을 누렸다.
구옥회 학교장은 “미래 해군을 이끌어 갈 사관생도 여러분은 먼 미래를 내다보고 투철한 애국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로서 역량을 갖춰나가는데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입교식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관생들이 눈길을 끌었다.
김규록 생도(19)를 비롯한 11명의 생도가 군에서 현역간부로 복무 중이거나 전역한 아버지 또는 형, 누나의 뒤를 이어 가족 군인이 됐다.
특히 박현우 생도(18)는 해군사관학교 65기로 임관한 큰 누나와 국군간호사관학교 54기로 임관한 작은 누나 뒤를 이어 해군사관학교에 입교해 한 가족 삼 남매가 조국의 바다를 수호하게 됐다.
외국인 수탁생도로 베트남의 푸(Nguyen Van Phu), 필리핀의 알젤(Argel Louis Delos Reyes) 생도가 관심을 끌었다.
이들 외국인 수탁생도는 대한민국 해군사관생도로서 생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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