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IS 공개 영상, 고토 겐지일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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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IS)는 31일(현지시간)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를 참수했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유튜브 캡처)© News1

일본 정부는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를 참수했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야마타니 에리코 일본 국가공안위원장은 1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학경찰연구소에서 영상분석을 진행 중이다"면서 "현재로서는 고토씨가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부정할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도 1일 관계 각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회의에서) 경찰청 외사과로부터 동영상 속 남성이 고토 겐지일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IS가 공개한 약 1분 분량의 이번 영상에서 고토 겐지는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고 무릎을 꿇고 있으며 그 옆에는 칼을 든 채 복면을 쓰고 있는 남성이 서있다.



영국 억양을 사용하는 이 남성은 아베 신조 일본총리를 언급하며 "이길 수 없는 전쟁에 참여한 당신의 무모한 결정으로 이 칼은 고토 겐지를 학살할 뿐만 아니라 대학살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jh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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