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철 인천경제청장 사의 표명(종합)

지난 30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31일 오후 사의를 표명했다.

이 청장은 이날 오후 6시30분경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 사태를 빚은 것에 대해 시민여러분께 송구스러운 마음을 표하며 이 상태로는 정상정인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당당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사퇴와 관련해 유정복 인천시장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 이 청장의 집무실과 송도 관사, 서울 자택, 지인 자택 등 4곳을 압수수색해 양복 2벌과 문서 파일, 통장 등을 압수한 바 있다.

검찰은 이 청장이 (주)에잇시티의 고위층인 A씨로부터 양복을 포함한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청장은 현재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