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 애로사항 해결해야"

"연말까지 남은 3개월 '브랜드 과제' 성과 창출 특별기간으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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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제공) /뉴스1 © News1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등 지방이전과 관련해 "혁신도시가 활성화되기 위해선 이전기관 직원들이 제대로 (현지에) 정착하는 게 중요하다"며 정주(定住) 여건 개선 등 정부 관계부처의 지원책 마련을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를 통해 "지금까지 전체 151개 이전대상 공공기관 중 59개 기관이 지방 이전을 완료했고, 연말까지 가스·석유공사 등 36개 기관이 추가로 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혁신도시엔 공공기관 직원) 가족이 동반 이주해 삶의 만족도와 근무 효율이 올라갈 수 있게 해야 한다"며 "(그러나) 최근 국토부 조사에 따르면, 가족 동반 이주율은 22%에 그치고 있고, 10%도 안 되는 공공기관도 상당수라고 한다. 이는 혁신도시가 수도권보다 정주 여건, 특히 교육환경이 열악한데 기인한 측면이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관계부처는 해당 지자체, 교육청과 머리를 맞대고 이전기관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혁신도시 이전을 통해 기대했던 지역균형발전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힘써야겠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올 11월부터 법제처 등의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한 3단계 세종시 이전이 시작되는 점을 들어 "관계 부처는 차질 없는 이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이전 과정에서 행정 공백이나 어려움이 최소화되도록 세심히 챙겨 달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날 회의에서 "이제 내일(10월1일)이면 4·4분기가 시작된다"며 "(연말까지) 남은 세 달, 모든 부처는 그동안 마련한 정책들이 현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월 각 부처가 추진할 대표 정책을 '브랜드 과제'로 선정했는데, (이 과제는) 정부가 무엇을 했는지가 아니라, 국민과 수요자 입장에서 실제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역점을 둬야 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남은 3개월을 브랜드 과제 성과 창출을 위한 특별기간으로 관리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계획한 것은 반드시 시한 내에 끝내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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